[잠실맛집] 세상의 모든 아침 브런치 맛집, 내돈내산 후기
인스타를 보면 뷰가 좋은 레스토랑, 브런치 맛집, 기념일 추천 식당으로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을 자주 보게 된다. 언젠가 한번 가봐야지 하지만 여의도까지 발걸음을 옮기기가 쉽지 않다. 꿩 대신 닭이라고 했던가. 롯데월드 몰을 방문한 김에 '세상의 모든 아침'에서 브런치를 즐겨보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아침
- 주소: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 몰 6층
- 전화번호: 02-3213-4670
- 영업시간: 매일 10시 30분-22시(코로나19 거리 두기 영향으로 폐점 시간 변동될 수 있음)
- 주차: 롯데월드 몰 주차 가능(식사 시 주차비 지원이 안됨, 10분 당 500분 주차요금 발생)
초록 초록한 외관부터 눈길을 끌었다. 토요일 오전이었지만 웨이팅 없이 입장 가능했고, 좌석이 많지는 않았지만 테이블마다 특색 있고 인테리어가 너무 예뻤다. 가장 마음에 든 인테리어는 천장에 달려있는 샹들리에였다. 직원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브런치 맛집이라는 소문을 듣고 왔기에 무엇을 먹을까 너무 고민이 되었다. 세트와 단품 중 고민하다가 단품을 주문하기로 했다. 우리 일행은 4명이어서 샐러드, 피자, 파스타, 리조또 하나씩을 주문하기로 했다. 샐러드 중에서 콥 샐러드, 피자는 라따뚜이 피자, 파스타 중에서는 로제 모짜렐라 페투치니, 리조또는 스테이크 리조또를 선택했다. 음료는 콜라와 콤부차 오리지널을 주문했다.
세팅된 접시와 서빙될 때마다 받아드는 접시가 예뻐 기분이 더욱 좋아졌다. 주문한 음료를 먼저 받았다. 내가 주문 한 콤부차 오리지널, 최근 다이어트 음료로 인기가 많은 것 같아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는 일반 탄산수가 더 입맛에 맞았다. 그리고 바로 이어 식전 빵과 발사믹 올리브유 소스, 버터가 나왔다. 식전 빵은 따뜻하고 부드러웠고 입맛을 돋아주기에 충분했다.
다음으로 콥 샐러드와 소스가 주문되었고, 콥 샐러드의 모든 재료가 굉장히 신선해보였다. 바로 이어 파스타와 리조또, 피자와 피클이 준비되었다. 모든 메뉴에 맛이 훌륭했다. 콥 샐러드에는 레드 빈과 옥수수, 아보카도, 케이준 치킨 양이 모두 적절했다. 평소 소스가 충분히 면에 스미지 않는 것 같아 페투치니 면을 선호하지 않는데 면의 익기는 적당했고 소스가 면안에 잘 스며있어 로제 소스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었다. 스테이크 리조또 위에 올려진 스테이크의 경우 약간 질긴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리조또 자체는 크림소스와 트러플 향이 잘 어우러져 있어 풍미가 좋았다. 마지막으로 피자 이곳이 왜 잠실 브런치 맛집이자 피맥 맛집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알게 해줬다. 당장 맥주를 시키고 싶었지만 아침 시간대이기에 진정했다. 다음에는 피맥을 하러 방문해 보고 싶다. 4명 모두 주문한 메뉴 한 가지씩을 최애로 꼽았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다.
다만 우리 집 식구와 단둘이 온다면 3개의 메뉴는 시켜야 우리에게 양이 적당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대부분의 브런치 식당이 그렇듯 양이 푸짐함과는 거리가 있었다. 가격은 이 정도의 맛과 분위기를 생각하면 적당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의도 '세상의 모든 아침'을 방문해 보고 싶다.
함께 간 이들이 만족스러워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세상의 모든 아침' 데이트하는 연인들, 그리고 오전 브런치를 즐기 길 원하는 잠실 송파 주변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롯데월드 몰 세상의 모든 아침 방문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