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형카페] 오성면 강가 카페 아카이브 내돈내산 솔직후기
창고형 대형카페, 베이커리 카페의 유행은 멈출 줄 모르는 거 같다. 코로나 이후 작고 아담한 카페보다는 큰 대형카페에서 넓은 공간을 띄우고 앉아 커피를 즐기는 걸 더 선호하게 된다. 아무리 코로나 확산세가 두렵지만 가끔은 엄마와 카페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이 일상의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이다. 오늘은 지난여름 엄마와 우리 집 식구와 다녀 온 평택 오성면 강가 카페 아카이브를 소개하려고 한다.
카페 아카이브
- 주소: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강변로 468
- 전화번호: 031-8029-0100
- 영업시간: 매일 10시-22시
- 주차: 주차공간 내 무료주차 가능
카페 아카이브 도착하니 주변으로 오성면 강가 뷰가 넓게 펼쳐져 있었다. 카페 건물 주변으로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보였다. 내가 방문한 날은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은 카페 안에서 뷰를 감상하다 밖으로 나와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카페 안으로 들어가니 정면으로 오성면 강가가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예쁜 조명이 눈에 띄었다. 1층 좌측 편으로는 주문대와 각종 베이커리류가 준비되어 있었고, 우측으로는 테이블이 놓여있었다.
음료는 블랙, 화이트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딸기쉐이크를 주문했다. 빵순이인 나는 정신없이 어떤 종류의 빵이 있는 지 부터 눈에 담기 시작했다. 다른 베이커리 보다 익숙한 빵류가 많았고 빵 크기가 컸다. 베이커리 카페에 오면 빵 가격이 상당해 구매를 망설이고는 하는데 아카이브의 경우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빵뿐만 아니라 케이크와 쿠키도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다양한 베이커리를 종류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집에 돌아갈 때 아빠를 위해 빵을 구매하기로 하였다.
음료를 주문하고 2층으로 이동해 보았다. 오성면 강가뷰가 정말 너무 아름다웠다. 창가 석은 이미 만석이었고 창가 반대편에 자리를 잡았지만 강가 뷰를 감상하기에는 충분했다. 자리를 잡고 3층 루프탑으로 올라가 보았지만 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해서 바로 2층으로 내려왔다.
2층에는 대형 커피 로스팅 기계가 놓여있어 커피 맛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2층과 3층은 노키즈존으로 아이가 있는 가족들은 지하 1층과 1층만 이용이 가능하다.
1층으로 다시 내려가 한층 아래 지하 1층으로 이동해 보았다. 지하임에도 불구하고 뻥 뚫린 강가 뷰를 즐길 수 있었다. 지하 1층에는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손님들이 눈에 띄었다.
벨이 울려 1층으로 이동해서 음료를 픽업해서 2층으로 돌아오니 엄마가 어느새 창가 자리에 앉아있었다. 창가 반대편에 앉아서도 강가 뷰가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했지만 역시 창가 뷰를 따라올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가 뷰를 바라보며 멍 때리며 커피를 마시고 있으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전 층에서 강변 뷰를 이렇게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다니 카페의 위치를 정말 잘 선정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의 맛도 좋은 편이어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카페의 층고가 높아서인지 노랫소리와 사람들의 대화소리가 점점 더 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람이 많아지니 한 테이블에서 하는 대화도 잘 들리지 않는 것 같아 답답함이 느껴졌다. 가능하다면 사람이 많은 주말은 피하고 주중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본다면 아카이브카페의 매력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