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맛집] 춘천 50년 수제버거 맛집, 라모스버거 내돈내산 솔직후기
오늘은 KBS2TV 생생정보통 맛집 오늘에 방영된 라모스버거 방문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평소 버거를 좋아하는 우리 부부는 춘천까지 수제버거를 먹으러 출발했다. 상봉역에서 춘천역까지 ITX 청춘열차를 타고 이동했다. 춘천역에서부터 라모스버거까지는 대중교통으로 20분, 도보로 30분 정도이기에 날이 좋아 우리 집 식구와 도보로 이동하기로 했다. 날은 좋았으나 바람이 몹시 불어 가는 도중 택시를 타야 하나 고민했지만 운동 삼아 걷다 보니 어느새 라모스버거 앞에 도착하였다.
50년이 넘은 수제버거, 라모스버거
- 주소: 강원 춘천시 옛경춘로 835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전화번호: 033-252-0006
- 주차 가능
라모스버거는 춘천에서 3대째 운영되고 있는 수제버거집이라고 한다. 운영한지가 50년이 넘었다니 그 맛이 더욱 기대되었다. 외관은 미국 외곽에 있는 음식점 같았다. 하루에 두 번 직접 구운 빵을 버거 번으로 사용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갔는데, 입구에 들어가자 버거 번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11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음에도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테이블에 겨우 자리를 잡고 테이블 번호를 확인하고 메뉴판을 보고 어떤 메뉴를 먹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라모스버거, 나고야버거, 아보카도버거, 뉴욕 치즈의 여신버거 모두 먹고 싶었다. 먹고 싶다고 모두 주문할 수 없기에 아쉬움을 뒤로하고 나는 뉴욕 치즈의 여신버거와 어니언링, 봄의 바이젠을 주문하고 우리 집 식구는 뉴욕 치즈의 여신 버거에 패티를 추가하고 감자튀김과 콜라를 주문했다.
셀프바에는 팝콘, 피클, 할라피뇨, 마요네즈 소스, 토마토소스가 비치되어 있었다. 버거가 나오기 전 팝콘과 피클, 할라피뇨를 가져다 테이블 위에 세팅했다.
곧이어 음료가 나왔다. 우리는 야외 테이블에 앉아 있어 서빙을 해주시는 종업원이 직접 음료를 가져다주었지만, 홀 안에는 서빙을 하는 로봇이 홀 이곳저곳을 다니며 음식을 전달하고 있었다. 어린이 손님들이 특별히 로봇을 보며 좋아했다.
맥주를 한 모금 마시고 있으니 감자튀김, 어니언링 순으로 음식이 나왔다. 감자튀김도 맛있었지만 마요네즈를 듬뿍 찍어 먹는 어니언링이란. 이 집 어니언링 맛집이었다.
감자튀김과 어니언링을 거의 다 먹어 갈 즈음 버거가 나왔다. 정말 흘러내린 치즈의 비주얼이란 먹기 전부터 흥분상태에 돌입했다. 버거를 반으로 가르니 육즙이 좌르륵 흐르는 패티가 눈에 들어왔다. 한 입을 베어먹으니 춘천까지 올 만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우리 집 식구와 정신없이 버거를 먹고 이번에는 택시를 타고 춘천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음식점을 나가는 길에 우리 집 식구가 말하기를 여기는 피클도 너무 맛있다며 사 가고 싶다며 감탄을 하는 것을 보고 홀 안에 피클병 앞으로 그를 안내했다. "오빠, 내가 마트 가서 이 피클 꼭 사줄게."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음식의 서빙 텀이 너무 길더는 점이었지만, 아쉬움을 잊을 만큼 버거 맛이 훌륭했다. 다음에 춘천에 라모스버거에 방문해 나고야버거를 주문해 보고 싶다. 춘천에 사시거나 춘천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라모스버거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